-
올해 1월 삶의 지도를 작성해보는 활동을 시작으로 벌써 8기 마지막 활동이 되었다. 그동안 작성한 글들을 보며 상반기 회고를 진행했다.
# 와 그런건 어디에서 알게 되셨나요?
글또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나와 비슷한 직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본 경험이 많지 않았다. 어쩌면 그동안은 방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 늘 주변에 새로운 개발 트랜드나 외부 활동에 대해 빠삭한 분들을 보면 와 그런건 어디에서 알게 되셨나요? 이렇게 묻고는 했었던 것 같다.
이번 8기 활동을 하면서 그런 나의 부족했던 점을 많이 보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관악구 Real MySQL 스터디 방장을 맡아 스터디원들을 모집할 때, 글또를 통해 함께 끝까지 공부 할 스터디원들을 만날 수 있었고, 중도에 빠지는 인원 없이 마지막 까지 스터디를 잘 마칠 수 있었다. 또 토스에서 진행하는 Node.js 스터디를 모집한다는 글을 통해 스터디에 지원해 현업에서 Node.js로 백엔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다른 개발자 분들을 만나 Node.js 디자인 패턴들의 실무 적용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그 결과 회사 프로젝트에 파일 처리 하는 부분을 stream 방식으로 처리하도록 수정해 파일 처리 요청의 동시성 문제를 개선했고, JS 프로젝트를 TS로 전환하면서 스터디에서 배운 어댑터 패턴을 적용해 유지보수성이 떨어지는 코드를 확장성 있는 코드로 정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글또 내에서 데일리 회고또 활동을 진행하면서 2달간 매일 저녁마다 회고를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개발자 분에게 데이터베이스의 이해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듣던 중 "친절한 쿼리 튜닝 교육"에 대해 함께 소개 받게 되었고, 바로 교육에 신청하여 이번 여름 쿼리 튜닝 교육을 잘 수료 할 수 있었다. 튜닝 교육을 통해 인덱스의 원리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고 회사에서 운영중인 Mongo DB 쿼리의 실행 속도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글또 활동을 통해 네트워킹은 점점 확장되는구나 하는 느낌을 참 많이 받은 것 같다. 관악구 Real MySQL 스터디를 마치고 스터디원들끼리 의견을 나눈 내용 중 책 1권 내용을 복습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있었는데, 글또 활동을 통해 알게된 또 다른 모임에서 1권 부터 시작하는 스터디를 시작한다는 글을 기존 스터디원들에게 소개해 주었고, 관악구 Real MySQL가 끝나고 마지막 날에 기존 스터디원들과 함께 1권 부터 시작하는 스터디에 다시 또 참여하게 되었다. 😃
그리고 회사에서 최근 데이터 관련 업무를 진행하면서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글또에서 진행한 데이터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현업에서 데이터 업무를 진행하고 계신 분들을 만나 데이터를 적재 하는 방식, 데이터의 읽기 쓰기량을 모니터링 하는 방식 등 혼자 업무를 진행하면서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시야를 얻을 수 있어서 기존 백엔드 업무 이외에 데이터 처리 업무를 새로 진행 하면서도 많은 도움을 받게 된것 같다.
# 상반기에는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성에 빠져있었구나
8기 활동을 하면서 제출한 글들을 보니, 이번 상반기 동안은 데이터 처리, 데이터베이스 공부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글들을 읽어보며 그동안 삽질이나 공부를 했지만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많아서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기록은 희미해 지지 않는다" 라는 블로그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꾸준히 더 많은 삽질을 하고 더 많이 기록으로 남겨야 겠다는 아쉬운 마음이다.
pass권 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글을 제출하려고 처음 마음을 가졌지만, 결국 pass를 2회나 사용했는데 ㅠㅠㅠ 나는 왜 무엇 때문에 처음 마음가짐과 다르게 글을 꾸준히 작성하지 못했을까?
*pass권 : 예치금 차감없이 글또 활동에서 해당 회차 글을 제출하지 않고 넘길 수 있다.
# 설마 꾸준한 글쓰기도 중꺾마?
나는 왜 무엇 때문에 처음 마음가짐과 다르게 글을 꾸준히 작성하지 못했을까? 왜 pass 권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두번이나 져버렸을까?
꾸준한 글쓰기에서도 결국 중요한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인것 같다. 작심 3일도 3일마다 다시 목표를 세워서 해나가면 된다는 말이 있듯이,💪 그동안 내가 작성한 글들을 보며 다음 기수 때는 pass권은 아예 없다고 생각하고! 글을 미루는 일 없이 다시 목표를 세워 꾸준하게 작성해 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달 부터는 매주 토요일은 아무 일정을 잡지 않고 비워놓았다. 일주일에 하루는 아무 일정이나 걱정없이 한주동안 고민 했던 것을 혼자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글또 활동이 10기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계신다는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인원 4명의 스터디를 운영하는것도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300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포함된 커뮤니티를 8기 까지 운영해오신 운영진분들이 대단하다는것이 느껴졌다.
'🤔 개인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절한 SQL 튜닝 교육과정 수료 후기 및 MongoDB에서 쿼리 최적화 도전 (0) 2023.06.18 2023년 3월 회고 (0) 2023.04.14 23년 1월 회고 (0) 2023.02.06 [글또 8기] 삶의 지도 (0) 2023.01.29 AWSKRGU 서버리스 1월 소모임 후기 (1) 2023.01.22